김제원 Kim Je Won
Hybrid




나에게 사진이라는 매체는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며, 그 기록이 다시금 아름다워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작업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다시 말해, 우연과 필연 사이를 오가며 느끼고 담아낸 나의 시선들을 최종 프린트와 액자 작업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임해왔다.
그렇기에 꽃의 내밀한 한순간을 담은 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색감 표현에 다소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아트앤에디션과의 작업은 시종일관 별다른 문제 없이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전문적인 작업 방식과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꼼꼼함, 그리고 작가를 배려하는 마음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 결과 사람의 인생과 닮은 꽃의 모습을 담아낸 내 사진들이 한층 깊이 빛날 수 있었다. 이번이 아트앤에디션과의 첫 만남이지만, 앞으로 내 작업들이 또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나 역시 기대가 크다.
_ Kim Je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