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유쾌하게 그리는 아트놈
Jan 5, 2026
아트놈은 갤러리를 비롯해 벽화, 굿즈,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해온 작가다. 접근 가능한 이미지와 친숙한 시각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적 사유와 사회적 질문이 동시에 자리한다.
작업은 안으로 향한 창과 밖으로 열린 창이라는 두 개의 방향성을 오간다. 자기본위의 시선에서 출발한 이미지들은 내면의 감정과 사유를 담아내는 한편, 외부를 향해 던져진 질문으로 확장되며 동시대의 감각과 맞닿는다.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작품을 가볍게 소비되는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게 하며, 유머와 깊이가 공존하는 서사를 형성한다.

아트놈의 판화 작업은 반복과 변주의 구조 속에서 이미지가 지닌 확장 가능성을 드러낸다. 친근한 화면 구성 속에 축적된 사유는 관람자로 하여금 웃음 뒤에 남는 여운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