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노트] 일상의 풍경
Nov 19, 2025
강릉의 자연에서 마주한 색과 감정을 차분한 붓질과 겹겹의 안료로 쌓아 올린 하연수 작가의 전시 <일상의 풍경>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짙은 녹음이 스며든 화면, 안개처럼 흐르는 청록의 기운, 수평으로 조용히 펼쳐지는 바다와 산의 결까지. 작가는 풍경의 형태를 재현하기보다 그 순간 느껴졌던 감정의 여운에 집중합니다. 겹겹이 쌓인 붓질은 시간의 층을 만들고, 자연을 바라본 작가의 호흡이 화면 전반에 은은하게 남습니다.
하연수 작가는 여러 인터뷰에서 “일상 속 순간들이 누적되어 새로운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마주하면 풍경을 ‘보는’ 것보다 감정이 조용히 깨어나는 경험에 가까워집니다.
자연의 색조 속에 담긴 감정의 결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전시.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니, 아직 방문하지 못하셨다면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 Info
- <하연수 초대전 일상의 풍경>
- 2025.11.19 ~ 11.30
-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서울 광진구 능동로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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