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노트] ARDEN BLUE, 꽃이 아닌 꽃

Apr 30, 2025

[전시 노트] ARDEN BLUE, 꽃이 아닌 꽃

“꽃이 아닌 꽃, 감정의 잔상으로 피어나다.”

갤러리 마리에서 김선형 작가의 개인전 <GARDEN BLUE, 꽃이 아닌 꽃>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마리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김선형 작가가 선보이는 'Not A Flower, Yet A Flower’의 회화적 탐색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GARDEN BLUE라는타이틀의 파랑 기조 작업을 2006년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갤러리 마리에서의 개인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김선형 작가는 “형태를 그려내는 꽃이 아닌, 내면에 자리한 기억과 의미로서의 꽃”을 이야기합니다. 정형화된 꽃이 아니라, 그 이전의 아름다움과 감정의 결을 담고자 하며, 이를 ‘꽃이면서도 꽃이 아닌 것'이라 명명합니다.

작품은 동양 수묵화의 전통적 정신에서 출발합니다. 스밈과 번짐, 마르기까지의 기다림, 그리고 장지라는 매체가 스스로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그는 시간의 층위와 감정의 여운을 천천히 쌓아갑니다. 자유로운 붓질이 지나간 자리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감정의 흐름과 내면의 떨림이 남습니다. 꽃의 형상 안에 내재된 또 다른 꽃을 포착한 그의 회화는 관람자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김선형 개인전
Photo by ARTN Edition

사회적 당위를
어느 만큼
인식 할 수 있는가
그려진 꽃이
과연 진정으로 꽃일까
허구와 사실 사이에서
개개인의 인간은
어느 만큼의
자기 확신을 갖는다...
실제 꽃도
그려진 꽃도
꽃이 아닌
- 김선형 작가 노트 中

  • Info
    • <김선형 개인전 GARDEN BLUE, 꽃이 아닌 꽃>
    • 2025.04.30(수)~06.13(금) 11:00 ~19:00 (일·월 휴관)
    • 갤러리 마리 GALLERY MARIE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
    •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