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추상
남관은 6.25 전쟁의 체험을 자신의 예술에 응축하고 순화시키며 독특한 동양적 추상 화법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앵포르멜(Informel)의 영향을 받아 전쟁의 비극을 오랜 시간의 여과를 통해 자기만의 양식으로 완성했다. 후기 작품에서는 전쟁의 인상, 시체의 얼굴, 고대 유물, 전통적 상형문자를 떠올리게 하는 암시적인 기호들이 등장한다. 그의 대표작인 ‘흑과 백의 율동’은 서예 추상의 형상적 이미지를 드러내며, 이러한 추상적 기호는 옛 문명의 잔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남관은 회화적 요소를 순수한 조형적 모티브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통해, 동양의 전통 색채인 쪽빛을 주색으로 활용하여 풍부한 감성과 깊이를 더했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기 위해 얼룩, 발묵, 드리핑(Dripping), 데칼코마니(Décalcomanie) 등의 기법을 혼합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각 재료의 마모 과정을 보여주는 흔적을 남기는 등 새로운 방식을 모색했다. 그의 독창성을 입증하듯, 1966년 망통회화비엔날레에서 「태양에 비친 허물어진 고적」으로 1등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화단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 「역사의 흔적」(1963)과 「센 강변」(1968), 삼성미술관에 「대화·절규」 등이 소장되어 있다.
-
박종필 Park Jong PilKorea, 1977
-
이타미준 Itami JunKorea, 1937 ~ 2011
-
김선 Kim SunKorea, 1964
-
김홍식 Kim Hong ShikKorea,
-
서희수 Suh,Hee SuKorea,
-
유충목 Yoo Choong MokKorea, 1977
-
김덕기 Kim DukkiKorea,
-
미셸 들라크루아 Michel DelacroixFrance,
-
갑빠오 KappaoKorea, 1977
-
권옥연 Kwon Ok YunKorea, 1923 ~ 2011
-
이배 Lee BaeKorea, 1956
-
박현옥 Park Hyun OkKorea,
-
김은주 Kim Eun JuKorea,
-
변상태 Byeon Sang TaiKorea, 1952
-
김경화 Kim Kyung HwaKorea, 1958
-
민경갑 Min KyoungkapKorea, 1933
-
김문영 Kim Moon YoungKorea, 1957
-
박수근 Park Soo KeunKorea, 1914 ~ 1965
-
김종학 Kim Chong HakKorea, 1937
-
김수정 Kim Su ZungKorea, 1968
-
최지윤 Choi Ji yunKorea, 1991
-
김효원 Kim Hyo WonKorea, 1970
-
박구환 Park GuhwanKorea, 1964
-
김미경 Kim MikyungKorea,